시간 블로킹(Time Blocking)으로 공부 시간 확보하기

“공부하려고 했는데 하루가 다 지나갔어요.” 많은 사람들이 공부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 시간이 ‘구체적으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’입니다.

공부는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, 시간을 확보해두고 그때 집중해서 하는 것입니다. 이때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바로 ‘시간 블로킹(Time Blocking)’입니다.

1. 시간 블로킹이란 무엇인가?

시간 블로킹은 하루를 블록(덩어리) 단위로 나누고, 각 시간에 할 일을 미리 정해 ‘고정된 일정처럼 공부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’입니다.

일종의 ‘개인 시간표’처럼 오전 9~11시: 수학, 오후 2~3시: 영어, 저녁 8~9시: 복습 이렇게 시간과 과제를 미리 매칭하는 방식입니다.

시간 블로킹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공부 집중력을 높여줍니다:

– 해야 할 일이 명확해져서 ‘언제 하지?’라는 고민이 사라짐
– 시간에 따라 뇌가 자동으로 준비됨 (‘이 시간엔 이걸 한다’)
– 딴짓하거나 미루는 일이 줄어듦

무엇보다 공부 시간을 의식적으로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흐트러짐이 훨씬 줄어듭니다.

실제로 시간 블로킹 계획표를 만들 때는 아래 순서를 따라보세요:

수업, 식사, 운동, 이동 등 이미 정해진 시간을 먼저 캘린더에 표시하세요.

남는 시간 중 집중 가능한 시간대를 파악하세요. 예: 오전 9~11시 / 오후 2~4시 / 저녁 8~9시

예: – 오전 9~10시: 국어 독해 – 오전 10~11시: 수학 문제풀이 – 오후 2~3시: 영어 단어 암기 – 저녁 8~9시: 오답노트 복습

이렇게 하면 하루가 뚜렷한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.

시간 블로킹은 손으로 써도 되고, 앱을 써도 됩니다.

추천 도구:
– 구글 캘린더: 가장 직관적, 반복 시간 설정 가능
– 플래너 노트: 직접 쓰면서 실천 체크 가능
– Notion: 시간 구획 + 체크리스트 + 복습 기능 포함

디지털 도구와 아날로그 도구 중 편한 걸 선택하세요. 중요한 건 ‘보이게 만드는 것’입니다.

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. 그럴 땐 하루 전체를 망쳤다고 느끼기보다, 남은 시간이라도 살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.

예: 오후 공부가 무너졌다면 저녁 루틴만이라도 지키는 것. 또는 그날 저녁에 다음 날 계획을 더 간단하게 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.

완벽한 블로킹보다 지속 가능한 흐름이 훨씬 중요합니다.

공부 시간은 ‘남는 시간에 얹는 것’이 아니라, 먼저 확보해놓고 나머지를 그 주변에 맞추는 것입니다.

시간 블로킹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, 집중력을 관리하고 실천률을 높이는 강력한 공부 전략입니다.

오늘 하루 계획을 시간 단위로 나눠보세요. 공부가 훨씬 덜 막막하고, 더 실행 가능해질 거예요.